성형, 시술

#2. 귀뒤 사각턱 수술(+피질골 절골) 1일차 후기

미소질 2024. 1. 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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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김이만 없어도 꽤 살만하구나..!

 
 
어젯밤 수술을 어찌어찌 잘 끝내고 하루가 지났다.
잠은 잘 못잤다. 얼굴에 거즈, 테이프, 땡김이 등.... 여러 겹의 처치가 되어 있기도 하고 원래 베개를 낮게 하고 자는 편인데 수술 후에는 심장보다 수술부위를 높게 해 두고 자는 게 부기 개선에 좋다고 하여 베개를 두 개 겹쳐서 높게 하고 잤더니만.. 숙면을 못했다. 다 합쳐서 2시간은 잤나 싶다. 하하하;; 그래도 다행인 건 수면 마취를 했기 때문에 그때 잠을 자서 많이 피곤하지는 않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아주아주 작은 칫솔로 양치를 해냈다. 치아 사이에 칫솔을 넣으면 양쪽 뼈가 욱씬 거리기 때문에 그냥 가글을 수시로 해주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그걸 추천!!
 
 
 
 
 
 

수술 후 첫 병원 방문

 
 
오전 10시 30분에 상처 소독 + 부기 케어 예약이 되어 있어서 병원에 갔다.
귀 뒤 상처에서 피가 나고 있는지 고인 출혈이 있는지 체크하는 게 있었는데....... 와 이게 진짜 제일 아팠다. 간호사분이 "이건 좀 아파요. 잠깐만요~" 하시고 턱과 귀를 이렇게 쫘아악 짜내셨는데 진짜 눈물이 찔끔 났다. 그 순간만큼은 귀가 2개라는 게 싫었다. ㅋㅋㅋ 수술은 하나도 안 아팠고, 오늘도 별로 아프단 생각 안 했는데 진짜 이건 아팠다. 힝..
 
부기 개선 고주파 레이저 받고, 부기 개선해주는 엉덩이 주사 한 대 맞고 집에 왔다. 오늘부터는 땡김이는 식사, 취침 시간에는 안 해도 된다고 하셨다. 잘 때 안 한다는 것만 해도 너무너무 기뻤다. 1시간 하고, 30분 쉬고 이런 식으로 유동적으로 해도 된다고 하셨고, 얼음찜질은 동상 주의하면서 수시로 해주라고 하셨다. (사흘간 열심히 냉찜질하다가 온찜질로 갈아탈 예정)
 
 
집에 오면서 본죽에서 삼계죽을 사왔는데 이 죽은 은근히 씹을게 많아서 턱수술 한 사람에겐 비추천이다. 호박죽 같이 부들부들한 걸 드시길. 나는 가위로 잘게 잘게 잘라먹었다.

조져주세요.

 
 
 
 
* 땡김이 착용한 수술 후 다음날 사진
 - 각진 사각턱이 사라진 느낌이다. 얼굴 부기는 많이 존재!

 
 
 
 
* 사용했던 얼음팩
- 병원에서 준 냉온팩도 좋지만, 나는 B마트 주문 때 함께 온 이 얼음팩이 좋았다. 살짝 녹으면 얼음 빠개서 얼굴 각에 맞게끔 조정해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 동상 주의 해야 하니까 꼭 수건 겹쳐서 사용하세요~

 
 
 
* 얼음팩 사용한 모습
- 수술 부위에도 해주고, 목 부분에도 얼음팩을 대주어 냉찜질 수시로 해주었음.

 
 
 
 
* 산책은 자주 하는 것이 좋음
- 걷기가 혈액순환에 최고라고 해서 매일 5 천보 이상 걸었음. 마스크에 모자 쓰고 나가면 티 1도 안남!!
 
 
 
 
* 수술 1일 차 얼굴형
- 부기 때문에 얼굴은 엉망이지만 확실히 턱라인의 각이 사라졌다는 게 보였다. 와, 신기해..

 
 
 
 
매일매일 달라질 나의 New 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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